사무총장 인사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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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의 물결과 창조본능
“창조는 보이지 않는 것의 실상” 동은 서에서 멀고 물과 불은 서로를 배척합니다. 빛과 어둠은 상대적이며 진실과 거짓은 서로 언제나 대치합니다. 세상을 알면 알수록 온통 모순덩어리로 가득합니다. 작은 일상생활에서도 아버지는 덥다고 창문을 열라하고 어머니는 모기가 들어온다고 닫으라 합니다. 여기서 경기디지로그창조학교를 창안하신 이어령 초대 교장선생님은 '방충망‘이라는 창조의 창문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세상의 모순들을 창조성으로 역전시켜야 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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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2분법으로 나누려는 양극화 현상의 세상에서 먼저 요구되는 것은 본질의 회복입니다. 그 바탕위에서 고정의 틀과 관념을 깨고 제3의 새로운 길을 열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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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란, 두 모순이 하나의 공명을 이루면서 창출하는 에너지 언제까지 남의 뒤만 따라다닐 것인가? 이제 선진대열에 진입하여 우리는 스스로 창조적인 교과서를 만들면서 그 변화에 대응해야 합니다. 치열한 경쟁과 위기의 극한상황 속에서 우리의 뇌는 죽기 살기로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그리고 그 단절사이에서 인문학적인 소통이 열립니다. 일반적인 창조란 두 개의 이질적인 요소가 부딪치거나 두 모순이 하나의 공명을 이루면서 창출하는 새로운 에너지입니다. 어쩌면 가치관의 혼돈과 모호성 속에서 우리의 자각과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아니, 어떻게 보면 한국인 특유의 ‘너 죽고 나 죽자’와 같은 극단적인 대결 속에서 창조적인 상상의 세계가 활짝 열립니다. 그러한 문제와 사건들 속에서 새로운 길이 발견되곤 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것이 창의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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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는 경쟁력이다, 이제 제 4의 물결이다. 5천년 역사의 우리 민족이 잦은 외침과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세계선진대열에 진입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민족 고유의 문제해결 능력 때문입니다. 피할 수 없는 어려움을 뚫고 살아남은 한민족 특유의 창조적 DNA의 진화였습니다. 그리고 창조는 이제 제4의 물결입니다. 기술의 산업화와 지식의 정보화를 지나 창조만이 경쟁력인 새로운 시대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이제 좀 더 경청하고, 좀 더 자세히 관찰하고, 좀 더 따뜻하게 보듬어야 합니다. 온몸과 오감으로 부딪치면서 본능적인 창조의 직관과 만나야 합니다. 오감은 또 다른 뇌의 반응이며 우리는 부딪치면서 사이를 가로지르고 교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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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 회복과 융합을 통한 창조성 인류의 진보는 뉴톤의 물리학에서 아이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지나 복잡계를 말하고 융합이론을 주장합니다. 그리고 그 융합은 보다 활발한 접촉과 새로운 인터렉션을 요구합니다. 지금을 융복합의 시대라고 말한다면 산업과 산업 간의 융, 복합뿐만 아니라 문화와 문화와의 가로지르기도 중요합니다. 어차피 창조란, 문제와 문제의 틈 사이에서 섬광처럼 빛나는 생각입니다. 모순의 대립각 속에서 답답함을 풀어 제치고 터져 나온 깨달음의 탄성입니다. 창조를 통해 우리는 서로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길을 찾습니다. 창조야말로 서로 반목하고 조화하는 자연의 섭리와 그 모방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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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란, 초월적 영성으로 만나기를 소망하는 사랑의 시작 창의적인 발상은 처음에는 기존의 아이디어와 정보를 하나로 종합하여 모방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 서로 대치하고 삼위일체를 이루면서 실마리를 찾습니다. 마침내 피조물인 입장에서 창조란, 창조자의 DNA를 찾아가는 과정과도 같은 것입니다. 창조본능의 시작은 자연과 일체를 이루거나 창조자의 영성을 닮으려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는지 모릅니다. 그렇습니다. 최초의 남자와 여자는 서로가 다름으로서 한 쌍을 이룹니다. 신과 인간은 서로 다른 존재로서 맞닿아 있습니다. 간절히 애통해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종교를 떠나 조물주의 창조의지에 대해 묵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의 실상이다’ 창조는 피조물 인간의 매우 애절한 도전장이기도 합니다. 초월적 영성으로 만나기를 소망하는 사랑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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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9월 2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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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창조학교 사무총장 이 청 승 |